김건희 여사가 최근 찍은 사진들이 많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사진은 나이팅게일 코스프레, 바이든 대통령 팔짱은 외교적 결례, 병원 노 마스크 사진은
외교 사고 등등 공개되는 사진마다 여당 야당 대결의 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 김건희 여사 빈곤포르노?
야당의 비판 요지는 캄보디아 정부가 준비한 앙코르와트 일정에 참석하는 대신, 캄보디아 프놈펜에
거주하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지닌 소년의 집에 방문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민병덕 의원은 예시를 들며, 한국에 방문한 일본 총리와 부인에게 경복궁 일정을 준비했는데, 그곳은
안 가고 쪽방촌에 가서 나이팅게일 흉내를 내고, 그것을 일본 내부 정치용으로 활용했다는 우리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강한 질타를 했다고 합니다.
좀 심한 비약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같은 당의 장경태 의원은 가난을 구경거리나 특정 목적의 홍보 대상으로 삼았다는 의미로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한 것은 선을 넘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할 말 못할 말 구분 못하고 막말을 일삼는 정치권의 행태는 언제쯤 개선이 될까요.
비공개 일정인데 사진을 왜 찍어서 공개하느냐, 빈곤 포르노냐 이런 식의 막가파식 비난은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요.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비난들입니다.
◈ 병원에서 노 마스크 논란
또한 일정 중 병원에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논란이 일었는데,
현장 병원 의료진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서 더욱 부각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노 마스크로 병원 방문한 것은 외교 사고라고까지 지적하네요.
청와대 측은 정상 방문 시 캄보디아 정부 방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마스크를 착용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이런 것까지 일일이 다 지적하고 논란이 되는가 싶기도 한데,
병원이고 코로나임을 감안했을 때 최대한 논란거리를 없애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 바이든 대통령 팔짱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팔짱 낀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보고
조금 더 공적 마인드를 가지라며 비판했는데요.
마크롱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의 팔짱을 낀 것에 대해선 다르다고 반박을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의 팔짱은 마크롱 대통령이 먼저 팔짱을 낀 것이라고 하네요.
참 피곤한 정치 생활입니다.
그럼 마크롱 대통령한테 결례라고 항의하시지 그러셨어요.
물론 공적인 자리이고, 행동 가지에 조심해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정말 이런 것 하나하나 논란이 되고 비판하고 비난하고
소모적인 언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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