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 힘은 지속적인 내우외환으로 편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 와중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10월 6일 개최됐습니다.
▶ 이준석 징계 내용
오늘 새벽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게 징계를 추가했습니다.
바로 '당원권 정지 1년' 추가입니다.
이번 징계로 이 전 대표는 '당원권 정지 6개월'과 합산되어 당원권 정지 기간이 1년 6개월로 증가했네요.
윤리위원회는 10월 6일 19시부터 국회에서 징계위를 열어 약 5시간 정도 논의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는 24년 1월까지 지속되게 됩니다.
▶ 이준석 징계 사유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징계위원회 후 이번 징계에 대해서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 ('양두구육', '신군부') 뿐만 아니라, 같은 당 의원들에 대한 비난,
당의 비대위 구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이 핵심적인 사유가 돼버렸네요.
그동안 윤리위에서 지속적으로 출석해서 소명하라고 요구했으나, 이 전 대표는 불출석했습니다.
하지만 이양희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불출석이 징계의 경중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며,
출석하여 소명하지 않은 것은 이 전대표 본인의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였다고 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번 징계에 대해 다시 한번 가처분 신청을 할까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까요?
하지만 어제의 가처분 기각으로 인해 상임전국위를 통한 당헌당규 개정의 절차적 정당성이 인정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가처분 신청을 하더라도 기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되네요.
▶ 이준석 공천은 어떻게?
생각보다 이번 징계가 약한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타격이 큰 것이
이번 당원권 정지로 인하여 다음 총선에 공천을 못 받게 됐습니다.
출당이나 제명 같은 징계를 할 경우, 역풍 우려가 있어 당원권 정지를 통해 공천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네요.
사실 정치인은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 등 국민의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데,
그 자체를 당에서 막아버린 것이니 앞으로 이준석 전 대표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지네요.
▶ 이준석과 윤석렬 대통령의 결별 사유
대선과 지방선거의 1등 공신인 이준석 전 대표와 윤석렬 대통령과의 사이가 왜 이렇게 틀어졌을까.
대부분 총선 공천권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 가져왔습니다.
선거의 홍보비용에 대한 권한을 누군가 가지고 싶어 했고, 그걸 막는 게 이준석 전 대표란 얘긴데,
그냥 가십거리로 받아들여 주세요.
워낙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판이라. 진실은 두 사람만 알겠지요.
윤석렬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긍정이 24%인데, 이번 이준석 징계사건으로 지지율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생길지 관심 있게 지켜보시죠.
8월 첫 주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했네요. 국정운영에 있어서 이런 낮은 지지율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 어떤 식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지, 아니면 지지율 상관없이
내 갈길을 갈 것인지 궁금하네요.
'정치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건희 여사 사진 논란 (0) | 2022.11.16 |
---|---|
문재인 전 대통령, 풍산개 파양 (0) | 2022.1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