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비피더스로 친숙한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충격적인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11월 30일 사업을 종료하고 전직원을 해고처리한다고 합니다.
전직원이 약 400명 정도 되는데, 신동환 대표이사 명의로 사업종료 및 정리 해고 통지 메일를 보냈습니다.
이런 메일을 받는 직원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허망하네요. 앞으로의 살길은 어떻게 할지,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 푸르밀은?
푸르밀은 '검은콩이 들어 있는 우유', '비피더스', '바나나킥 우유'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제품을 선보이는
유가공 전문 기업입니다. 1978년 롯데그룹에서 롯데유업으로 출발, 2007년 4월 그룹에서 분사, 그리고
2009년 회사명 푸르밀로 바꿨습니다. 분사 할 때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동생, 신준호 회장이 100% 지분을 인수했고, 작년부터는 신 회장의 차남인 신동환 대표가 회사를 경영해 왔습니다.
▶ 푸르밀 사업 종료 원인
기존에도 여러가지 논란으로 영업 이익이 감소하던 상황에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매출이 금감,
적자가 지속적으로 누적됐습니다. 하지만 경영 악화를 타파할 수 있는 타개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결국은 사업 종료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LG 생활건강에 인수되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결국은 무산되었네요.
2018년 15억 적자를 시작으로 19년 88억, 20년 113억, 21년 124억으로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 회사를 운영할 수록 손해만 커지는 상황이라,
결단을 내렸네요.
▶ 푸르밀 직원의 감사 인사
이런 상황에서 푸르밀 직원이 블라인드에 올린 감사 인사가 화제 입니다.
감사 인사문을 전문을 보면, 정말 푸르밀에 대한 애사심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애사심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일을 하시는 분은
빠른 시일내 다른 관련 기업으로 이직하실수 있다고 봅니다.
댓글